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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꽃길

                                                           돌샘 이재영

서쪽 하늘 불그레 해가 질 무렵

울창한 숲 속을 간다

향긋한 꽃내음, 온 산 가득한 길

벗 함께 나란히 산길 간다

 

오솔길 굽이굽이 주렁주렁 열린 꽃

소매 끝에 스치는 상쾌한 바람,

마시고 마셔도 마시고 싶은 청자빛 하늘

지나가면, 한없이 달려온다

 

빽빽한 수목 속에 사시나무 잎새

조금만 살랑이면 흩날리는 꽃잎

눈꽃처럼 내리는 길을

벗 함께 가는 곳,

가슴에는 푸른 꿈, 용솟음치는 사랑,

 이대로 한없이 멀리멀리``````,

 

                                  1997.5.13., 신동 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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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98회 물빛 시 토론 (2021.6.8.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꽃길 / 이재영
    -4연 곳 → 길
     이대로 한없이 멀리멀리 - 빼기
     독자들이 상상하도록 없어도 되지 않을까  (목련)

    -정을 나누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인다
     시의 표현도 보는 듯이 상세하게 해주셨다  (해안)

    -제목을 ‘한없이 멀리’ 로 하면 어떨까
     1연 서쪽 하늘 불그레 - 빼기
     2연 마시고 마셔도- 빼기
     청자빛 - 빼기
     지나가면, 한없이 달려온다 - 빼기
     벗이 누구인가? (서강)

    -낭송이 몸의 속도와 맞아서 행복하게 낭송한 것만도 잘됐다  (하이디)

    -참 좋다 (이규석)

    -벗은 길동무다
     문학(수필, 시)에 대한 꿈을 심어준 사람이다  (이재영)


    이오타 교수님:
    -편하게 읽힌다
     좋은 것만 써서 예쁜 그림 한 편 보는 느낌이다
     좀더 감동을 줄 수 있는, 깊이를 낸다면 좋겠다
     
     형용사 부사가 많이 남아 있다

     착하고 예쁜 눈으로 예쁜 것만 쓰지 말고
     삶에, 인생길에 연결되는 것들을 좀더 생각하면
     시의 깊이가 생기지 않겠나

     3연 구체적인 실제의 길이겠지만
     살아가는 삶의 길에는 이것만 있는 것 같지 않다
     
     이재영 선생님은 소년 같고
     긍정적이고 착하기 때문에
     시를 써도 이렇게 쓴다

     윤리적 갈등 같은 것도 들어갈 수 있도록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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