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 / 이재영 (896회 토론용 시)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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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業報)


재영


 

어느 암자 바위에 잡힌  적송, 사람 같다

어디서 본 듯  준수한 얼굴잘생긴 몸매

어디로 보나 너는 귀공자 티가 닌다

 

전생에 너는 정녕 사람이었으리라

무슨 죄 지었기에 이승에 와서 집채

보다 큰 바위 달고 그 고통을 겪느냐

 

어느 동자 스님 개구리 뱀 물고기 잡아

몸에 돌 묶어놓고 좋아하더니  업보

갚기 위해 평생 허리에 맷돌 달고  끌고

다니더니너도 그 흉내 내는가?

 

너를 보니 전생에 업보라유구의 세월

흘러가도 업보는 돌아오는 것인간은

죄짓지 않아야 함을 너를  보고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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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96회 물빛 시 토론 (2021.5.11.화) 저녁 7시~9시 (T그룹통화)

    업보 / 이재영

    -제가 생각하는 업이란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짓는 죄
     드러나지 않는 죄
     예를 들면 성격이 완벽하고 꼼꼼해서 보통인 사람에게는 안 맞다고 지적하거나
     잘 못 사귀는 자체도 업이라고 생각한다 
     작고 희미한 것이 쌓여서 되는 것    (하이디)
     

    -이오타 교수님:
     어렸을 때 들었던 ‘죄 지으면 지옥 간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하는 말 같다
     동시 쓰듯 발상으로 썼다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준수한 얼굴, 잘생긴 몸매, 귀공자 티…

     이재영 선생님에게 깨달음은 순수하고,
     어린애처럼 소박하게 표현했다
     깨달음의 깊이가 너무 얕다

     업보 - 크고 아주 중대한, 인간의 삶에 있어서 깊고 큰 문제인데,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죄짓지 않아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표현했다

     시 전체가 동시 발상하듯
     순진, 순수, 천진한 분이라서 이런 시를 쓰지 않았나

     세상 삶은 복잡하다
     시로서는 얕게 표현했다

     사람 사는 문제- 너무 소박하게 표현할 때, 고고학 같은
     과학적인 것 - 하늘의 별이 1000억 개 X 1000억 개 같은 과학적 바탕이 있어야 한다
     현대 철학 - 현재까지 이루어진 과학의 수준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
     철학이 가는 길과 과학이 가는 길
     철학적 사유를 시작하는데 천동설 시대의 소박한 우주론으로 시작하면
     깊이 있는 철학이 안 된다

     업보 - 초등학교 수준의 업보에 대한 낱말 풀이 정도로 표현
     과학, 불교학 – 이런 수준 위에서 시를 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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