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로 글을 열심히 쓰시는 점은 장점이며 본받을 점이다
있는 사실 그대로 쓰는 것이 단점이다
이 시가 다른 시보다는 시적이긴 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산문적인 것이 많다 (서강)
- 마지막연 뼈만 남은 삭막한 나무숲~ 시적이 되는가? (해안)
- 중첩적이고 덧칠하니 시적인 맛을 반감한다
마지막연을 이렇게 고치면 좋겠다
→ 뼈만 남은 삭막한 나무숲 속 매화 한 그루/ 꽃망울 터뜨린다
4연 쌍지팡이 의지하고 걷는 내겐/ 쉴 의자 가끔 놓여 걷기 편한 길
이 시에서 가장 시적인 표현이다 (서강)
- 교수님:
김춘수 시인의 말씀~ 생략
시가 너무 평면적이다
왜 행을 가는가를 생각 안 하시는 것 같다
1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미가 없다
충돌되는 것도 많다
2연 고드름 주렁주렁/ 풍년을 구가하니~고드름 주렁주렁과 풍년 구가, 이해가 잘 안 된다
3연 사람이 한산하니~ 1연에서 차가 밀려서 못 들어간다고 했는데~ 걸린다
시적 리얼리티, 작품으로 쓸 때 어떤 것은 생략도 하고 어떤 것은 더 넣기도 한다
풍경화를 그릴 때, 열 두 그루의 나무가 있다면 다 그리지 않고
있어야 할 몇 그루만 그린다 허전하면 구름도 하나 그려 넣는다
문학이란 있는 것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것을 그리는 것이다
4연 늦은 봄처럼 포근한 날씨~ 춥다고 했다가 포근한~ 느낌 그대로 썼겠지만 충돌한다
5연 노란꽃 빵긋 미소지어~ 초등학생이 동시로 쓸 때 재미있다
제목이 복수초인데~ 마지막에 매화 한 그루 꽃망울 터트린다
설원에 피는 인상적인 꽃, 복수초에 관한 느낌, 감성, 감정을 풀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