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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休息)

돌샘 이재영

모래자갈밭에 자리 펴고 누었으니

물은 거울, 바위는 옥돌 평상

푸른 숲 둘러 아늑한 별장,

 

 

작은 새들도 여기가 좋아 와서

노래 부르고, 다람쥐도 장단

맞추며 춤춘다

 

 

파란 하늘 샘에 구름 한 조각

왔다가 흘러가고, 시원한 바람

가볍게 얼굴 밟고 가니 상쾌하다

 

 

흐르는 물 바위 치며 구슬 쏟으니

저 구슬 염주로 꿰어 백팔 번뇌

씻으니, 그 속에 세월 흐르고 인생도

흘러, 나도 흘러간다

 

 

산은 거대한 짐승, 살아 숨 쉬니

계속이 흔들리고, 산의 심장엔

피도는 소리, 나뭇잎을 흔들면서

지나가는 바람소리, 지리산 숨결,

 

 

그 속에 인파의 물결, 생동하는

산정기 받아 내일 삶의 동력으로

이 나라 건설에 힘이 되리라

 

 

2020,7,칠선(七仙)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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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 이재영

    -4연까지만 써도 휴식이라는 시 한 편이 완성 될 것 같다
    5, 6연은 굳이 안 붙여도 되지 않을까, 위에 보다 더 설명적이다
    2연: 다 설명 되고 수필 쪽에 가깝다
    <작은 새들도 노래 부르고 다람쥐도 춤춘다>
    로 가면 훨씬더 시적이 되지 않을까  (서강)

    -마음을, 읽으면서 그때 좋으셨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해안)

    -이 시를 읽으니 휴식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줄임표는 없어도 될 듯하다
    백팔번뇌, 세월, 인생 등은 다른 말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하이디)

    -이재영 선생님의 열성적인 면을 본받고 싶다
    그날 마음 같은 것은 잘 나타났으나, 그대로 적어서
    단어를 조금더 생략했으면 더 시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목련)

    -교수님:
    전체적으로 시가 평면적이다. 높이가 생기면 입체적이다.
    입체화 되려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비유나~상징~을 사용해서 깊이가 보이도록 해야 하는데 덜 하는 것 같다 
    이 시가 무리는 없으나 대체로 평면적으로 보인다
    직접 진술~ 누웠으니~ 쉬니~ 씻으니~ 쏟으니~
    건너뛰지 못하고 촘촘하게 연결했다
    마지막 연의 그 속에~ 산문적이다
    시에서는 생략하고 건너뛰었으면 좋겠다
    2연 작은 새들도~ 좋아~ 장단 맞추고~ 해석이나 판단을 빼면 좋겠다

    그 전보다는 숙어 이디엄 같은 것이 많이 사라졌다
    행갈이도 호흡적으로 적당하고 좋아졌다
    1~4연 시인의 판단이 적은 편~ 좋아진 면이다
    물, 바람, 다람쥐, 하늘~ 잔잔한 것들, 고만고만한 것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껑충 뛰고 나오면 좋겠다
    5~6연 교조적인 것이 들어 있다 문면에 내걸면 오히려 후퇴한다
    이 나라 건설~  이런 말을 쓰지 않고 독자들이 읽을 때 애국심이 저절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은 시다

    *혹시 토론 내용이 잘못 기록되었으면 아래에 댓글로 고쳐주시거나 말씀해 주시면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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