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토론 뱀사골 가을을 수정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의견 기다립니다
뱀사골 다람쥐
남쪽 바다 살짝 못미처
등줄기 칼칼한 산 하나 있지
작은 산들 그 앞에 엎드려
읍조리기도 하고 등 기대기도 하고
해거름. 햇살 쪼그라드는 정취는 고저넉한데
농사 짓듯 단풍을 차려 입은 지리산
만추의 색깔은 태양을 삼킨 달빛같아
가을바람 몸부림에 놀란 곰 등짝처럼
화들짝 일어선 지리산 뱀사골 안개속에
큰 바다처럼 일렁이는 가을
그 온 산 붉고 물빛은 푸르러다
쪽빛 하늘 아래 골은 깊고
다람쥐는 올라갈 듯 내려갈 듯 망설이고
여호수하
*임팩트가 없어서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