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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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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집 원고 -고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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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꽃


장독이 몹시 궁금하다
멍하니 하늘만 바라본다

어머니가 콩을 삶고
아버지가 만든 메주
봄볕이 따사로운 손 없는 날
어머니는 정갈한 마음으로 장을 담궜다

뼛속까지 들락거리는 바람결에
야윈 다리가 휘청 중심을 잃었다
날마다 열리던 뚜껑도 닫혔다

온 우주가 어머니를 돕고 있지만
베란다 장독까지는 아득한 거리
손길을 기다리다 지친 하얀 메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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