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벋기다
돌샘 이 재영
내 안을 드려다 본다
가진 것 없는 빈 털털이다
세상은 온통 황금으로 보여
형제가 돈 모아 땅을 사서 희망을 묻어놓았다
채워질수록
욕망은 끝도 없이 물욕을 낳고
갈증은 더 심하다
탐욕의 진창에 빠져
형제들은 양심도 의리도 가려져
재산을 두고 변심하여 다툰다
오래 쌓아온 신의가
한 순간에 무너진다,
긴 세월 다독이며 고뇌 했지만
형제가 철천지원수가 되려는 순간
한 줄기 빛을 본다
탐욕의 가면을 벗기고
가진 것을 다 내주었다
내 작은 모습이 보인다
보잘 것 없이 초라하지만 마음을 평정시킨다
이제 평화롭다.
돌샘 : 전 번에 올린 글을 수정하려하나 비밀 번호가 맞지 않는다하여
수정하지 못하고 새로 올립니다. iT와 비밀 번호를 함께 쓰면 문제가
없어 글을 올릴 수 있으나 수정하려고 하면 비밀번호만 나와서 비밀번호를 똑 같이 넣어도 비밀번호가 맞지 않는다하여 수정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