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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생 선생님, 작품 잘 읽었습니다.

1) 여러 군데 맞춤법이 틀려서 눈에 거슬립니다.
맞춤법은 아주 중요합니다. 글쓰기의 기본이니까요.
조금만 주의하면 다음과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겠지요?

얺는다 - 않는다(1련 2행), 욕멍-욕망(2련 2행), 뻐져-빠져(3련 1행)
평화롭드다 - 평화롭다(5련 5행)

2) 탐욕이라는 말에 일관성이 없어 작품의 리얼리티를 깨트립니다.
1련에서는 <탐욕에 빠져>라고 했으니 이 때 <탐욕>은 무슨
강물이나 호수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5련에서는 <탐욕의 껍질>을 벗긴다고 하고 있으니까, 이 때
<탐욕>은 무슨 양파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탐욕>이라는 말을 잘 못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가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이런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3)첫 문장에서 <내 속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화자>일 텐데,
탐욕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니, 무엇이 보이지 않는가요?
그러니 탐욕에 빠져서가 아니라 <탐욕에 눈이 멀어서>라든가
<탐욕에 눈이 가려져서>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렇게 본다면 1련은 예컨대
<내 속을 들여다 본다/ 탐욕에 눈이 멀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만일 제가 쓴다면 이 구절은 좀 더 단순하게 <탐욕>이라는 말을 빼고 그냥
<내 속을 들여다 본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하겠습니다.


4) 내용에서도 검토해야 할 점들이 더 보입니다만, 자세한 점은 토론 시간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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