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리고 반란 / 장철
나의 하루는 배꼽단추로 부터
거기 달콤한 기류
나의 외팔과 입을 두드리면
새 창(windows)이 열리고
빛의 질주가 시작 된다
장막속의 숨 가쁜 발길들
점 하나를 찾아
우주를 날아 돌아와도
노고의 대가代價는
클릭, 클릭
창(windows)을 넘을 때마다
흑 과 백 사이에
선택의 줄다리기...
허방속의 외로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나눈다
질펀한 놀음이 한창일 때면
어김없이 침입자가 얼굴을 내밀고
진실 게임을 시작한다
대뇌와의 한판 승부
반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