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크기의 봄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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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크기의 봄

 

            정해영

 

 

다 져 가고 있다

더 지기 전

 

진달래 개 복숭아 개나리꽃

시들한 꽃잎을 따서 담으면

풍경 소리 새소리도 함께 담긴다

 

전나무 바늘잎은

아기 피부 같다

말갛게 끓어오르는 새소리

 

흔들거리는 절정이다

지금

 

아름다운 한때를 두서없이 모아

얇은 날개옷 입혀 만드는

꽃잎 튀김

짤막한 만남 긴 이별의 맛

 

배고픈 날 열어보는

솥뚜껑처럼

허전한 마음 아래 넣어두는

한 입 크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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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지시인 / 제목을 잘 잡는다. 4연은 없어도 좋을 듯 하다
    김미숙시인/ 글에서 소녀같은 감성을 느낀다.  개 복숭은 붙여서 써야.  한입도 붙여 쓰야.
    곽미숙시인 / 제목이 좋다. 마지막 연의 대목이 실감나게 좋습니다.
    박유경시인/ 시집을 먼저 읽고 상상을 많이 했는데 마치 소녀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분이었다. 마지막 연이 감명 깊었다
    고미현시인/ 시가 맑고 좋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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