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밥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돌밥

 

정해영

 

아지야 과일가게

진열대 위의

 

수박 바나나 딸기의

기색은

어느 쪽 으로도 기울지 않고

팽팽하다

 

겹겹의 두께로

감추어져 있는

과일의 비밀

 

수박을 수박이게 하고

딸기를 딸기이게 하는

생명과 같은

 

꼭꼭 숨겨놓은

비밀을 푸는

맨 처음의 열쇠는

꼬챙이도 돌칼도

원시인의 이빨도 아닌

 

저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하는

사람의 꿈

 

꿈이 없으면

수박을 핥고 바나나를 핥고

딸기를 핧는다

 

많은 것의

겉을 핥은 사람은

돌아서면 배고픈 밥을

먹는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돌밥 - 돌아서면 배고픈 밥, 죄수들의 사형전 먹는 밥에 대한 은어, 겉만 맛보고 안 까지 못 먹어본 사람은 제대로 못 먹었으니 배가 고프다 라는 말이다. 위트가 있는 말이다.
     언어가 가지고 있는 보편성, 논리성을 가지고 다시 생각할 포인트들을 싸부님이 이야기 해주셨다. 문학은 인생의 해설이다. interpretation of life
  • ?
    *이규석 / 깊이가 느껴지는 시다. 돌밥의 뜻은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말 .
    *전영숙 / 시의 형상화가 아쉬운 점 있다. 사람의 꿈에 대한 의미 모호한 점 보인다.
    *박경화 / 돌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으나 설명을 들으니 이해 되지만 제목이 부적절 한 듯 .  시가 길어져서 설명문의 느낌 있다. 사람의 꿈 을 호기심으로 바꾸면 어떨까
    *김미숙 / 제목을 밥안의 돌로 오해 하였다.  1,2연을 합쳤으면. 7연의 반복이 지루한 감이 있다. 영적인 표현을 나타 내려한 느낌을 받았다.
    *이진흥 / 완성을 향해 좀더 다듬어 지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표준어는 서울에서 쓰이는 말인데 돌밥으로 쓰였는데 우리중 누구도 몰랐던 점을 상기하면 좋겠다. 연을 너무 많이 분할을 한 것 같다. 문법적 비문을 걸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끝 연의 배고픈 밥이 그런 경우다. 이해와 달리 언어의 보편성을 중요시 해야한다. 사람의 꿈은 호기심으로 표현되는 것이 맞다.  문학의 본질은 삶과 인생을 해석하는 것이다 / 화가 장욱진의 그림을 통해서 전해 오는 느낌을 권유한다
    *황석주 / 돌밥은 찰밥이나 영양가 있는 밥보단 영양가 없는 밥을 나타낸다 생각 했다. 늘 시 작품을 내시는 저력에 감탄한다. 호기심보다 진리를 알아가는 여정을 꿈으로 이해하면 안될까?  / 이진흥 / 연결점이 없어서 그렇다
    *작가 / 완성도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7 증명사진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13 30
76 한 입 크기의 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42
75 봄을 기다리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26 54
74 아침은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12 56
» 돌밥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7 85
72 아물지 않는 이별이 있듯이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88
71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9 83
70 내가 나를 친구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99
69 울다가 웃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2-12 64
68 말을 보낸다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1-28 112
67 오늘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1-14 129
66 얼굴이 수척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0-24 96
65 어부바 하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9-26 87
64 항아리 집 / 952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1 73
63 나무가 있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8-22 114
62 물빛40집원고 (정해영)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0 114
61 뉘엿거리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8-08 88
60 흰 바탕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7-25 102
59 우비를 고르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1 95
58 마음의 역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136
57 주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18
56 살아도 살지 못했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94
55 저 만큼의 거리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55
54 다 와 간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237
53 점으로부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196
52 없는 꽃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13 154
51 마음의 저울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2-28 151
50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2-14 149
49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1-31 166
48 나무의 속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1-10 159
47 꽃 속에 들어가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225
46 묵직한 그림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224
45 말이 시시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338
44 안부 (930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255
43 물빛 39집 원고(정해영)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9 122
42 부끄럽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196
41 강을 빌리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3 127
40 수국의 웃음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3 208
39 그리운 저쪽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09 142
38 먼 오늘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7-26 139
37 꽃 뒤에 숨는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7-11 180
36 문화적 식성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174
35 흰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157
34 빗소리가 보인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138
33 엽서가 왔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2 180
32 그 흔한 말로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18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