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밥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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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밥

 

정해영

 

아지야 과일가게

진열대 위의

 

수박 바나나 딸기의

기색은

어느 쪽 으로도 기울지 않고

팽팽하다

 

겹겹의 두께로

감추어져 있는

과일의 비밀

 

수박을 수박이게 하고

딸기를 딸기이게 하는

생명과 같은

 

꼭꼭 숨겨놓은

비밀을 푸는

맨 처음의 열쇠는

꼬챙이도 돌칼도

원시인의 이빨도 아닌

 

저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하는

사람의 꿈

 

꿈이 없으면

수박을 핥고 바나나를 핥고

딸기를 핧는다

 

많은 것의

겉을 핥은 사람은

돌아서면 배고픈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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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밥 - 돌아서면 배고픈 밥, 죄수들의 사형전 먹는 밥에 대한 은어, 겉만 맛보고 안 까지 못 먹어본 사람은 제대로 못 먹었으니 배가 고프다 라는 말이다. 위트가 있는 말이다.
     언어가 가지고 있는 보편성, 논리성을 가지고 다시 생각할 포인트들을 싸부님이 이야기 해주셨다. 문학은 인생의 해설이다. interpretation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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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 / 깊이가 느껴지는 시다. 돌밥의 뜻은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말 .
    *전영숙 / 시의 형상화가 아쉬운 점 있다. 사람의 꿈에 대한 의미 모호한 점 보인다.
    *박경화 / 돌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으나 설명을 들으니 이해 되지만 제목이 부적절 한 듯 .  시가 길어져서 설명문의 느낌 있다. 사람의 꿈 을 호기심으로 바꾸면 어떨까
    *김미숙 / 제목을 밥안의 돌로 오해 하였다.  1,2연을 합쳤으면. 7연의 반복이 지루한 감이 있다. 영적인 표현을 나타 내려한 느낌을 받았다.
    *이진흥 / 완성을 향해 좀더 다듬어 지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표준어는 서울에서 쓰이는 말인데 돌밥으로 쓰였는데 우리중 누구도 몰랐던 점을 상기하면 좋겠다. 연을 너무 많이 분할을 한 것 같다. 문법적 비문을 걸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끝 연의 배고픈 밥이 그런 경우다. 이해와 달리 언어의 보편성을 중요시 해야한다. 사람의 꿈은 호기심으로 표현되는 것이 맞다.  문학의 본질은 삶과 인생을 해석하는 것이다 / 화가 장욱진의 그림을 통해서 전해 오는 느낌을 권유한다
    *황석주 / 돌밥은 찰밥이나 영양가 있는 밥보단 영양가 없는 밥을 나타낸다 생각 했다. 늘 시 작품을 내시는 저력에 감탄한다. 호기심보다 진리를 알아가는 여정을 꿈으로 이해하면 안될까?  / 이진흥 / 연결점이 없어서 그렇다
    *작가 / 완성도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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