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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ㅡ팔음 김미숙  

 

 


수술 후
회복실에서 대기 중,
지혈이 안 되어
다시 수술대로 올라갔다
산부인과 의사가
또 마취하려는 찰나
나는 싫다고 거부했다
좁고 어두운 동굴 속
바느질하던 의사는
"어머니, 괜찮으세요?"
나는 어금니 꽉 깨물고
"아파요"

어느 날 밤새도록
어금니 치통을 앓았다
날이 밝자 치과에 갔는데,
의사가 마취하려는 순간
나는 단박에 거부했고
아픔을 참으며 치료받았다
의사는 나를 볼 때마다
"엄마, 엄마, 진짜 대단하다"

내 몸에 큰일 닥쳐도
'그까짓 것' 했던 내가
이번 감기에 와르르 무너졌다
한 달 넘도록 기침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니 지옥같다
아아, 이젠 정말로
마취가 절박하다
동면에 든 겨울나무처럼
깊이깊이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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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저는 감기로 죽다 살아났어요
    주사 맞고 약 먹어도 듣질 않았으니~~
  • ?
    1, 2 연의 이야기가 넘 길다. 마지막연  동면에 든 나무는 안 맞다. 마취 라는 제목의 시 매력적입니다. 수필도 쓴거 있으시다는데 궁금, 다음부터 참지 막고 마취에 고통을 넘겨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말이 너무 표면적인 말이다. 시는 은유의 언어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오. 표면적인 말을 뚫고 내려가서 비유적인 말들을 찾아보면 좋겠다.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한다.
  • ?
    마취 김미숙
    1.목련/1.2연 설명이 길다는 생각 / 동면에 든 겨울나무란 표현 맞는가
    2.전영숙/ 끝행 두줄외엔 시적 표현이 부족한 듯
    3.쁘티 / 마취라는 제목이 강열하다/ 마지막 연으로 시를 만들면 마취에 대한 시가 나올 듯
    4.곽미숙/ 좋은 시로 읽었다
    5.박경화/ 설명적 수필적 표현 걸린다./
    6.이진흥/ 시가 표면적인 표현으로 간다. 은유가 시에 차용이 되어야 한다. 내 마음은 호수요를 통해서 . 그 남자는 곰이야 하는 표현기법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유행가 가사와 시에서 표현되는 점은 커다란 차이점을 가진다. 수필과 시의 차이점을 이해하자
    겨울나무가 동면에 든다는 표현 가능하다

    *수하 / 팔음선생님에게는 남다른 관찰력이 있고 다른 선생님들의 작품을 평하실때 보면 매우 깊은 통찰을 하시는데 정작 자신의 작품에는 그런 깊이가 드러나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문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퇴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낸다는 것입니다
    저도 정말 몇번 못고치고 내 놓습니다. 반드시 문제가 드러납니다. 저와 팔음선생님 올핸 맘ㅁ에 들때까지 고쳐서 내어 놓기를 실천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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