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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

 

전 영 숙

 

골목이 일제히 가로등을 켠다

밀어 낸 어둠보다

몰려오는 어둠이 더 많다

 

날벌레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

불빛

그 많던 불나방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눈송이나 빗방울

떼로 붐비지만

타 죽지는 않아

 

죽음을 불사하던

그 뜨거움이

밤새도록

어둠을 밝혔던 것인데

 

어디 냉기에라도

태우고 싶은

마음 있어

 

저 홀로 눈 떠 있는

가로등 아래

가장 긴 밤이 지나간다

어둠이 점 점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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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와 하지 낮의 밝음과 밤의 어둠의 대비 길이 대비 여러가지로 생각 할 수 있는 시다 삶의 양면성을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많던 불나방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패턴화 되어 있는 문장이라 좋지 않다 3연과 4연을 한 연으로 줄이면 좋겠다 '죽음을 불사하던 그 뜨거움이'는 비문이다 걸린다 다시 생각해서 퇴고해 보라 '어둠이 짧아진다'는 이상하다 양은 되지만 길이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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