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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허공을 가르는

외마디 비명

작은 고양이 한 마리

소나무 꼭데기에 있다

 

아찔한 높이

큰고양이에 쫒겨 

번개처럼 올라가더니

꼼짝않고 허공만

바라본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

 몇개의 구름이 왔다 가고

해는 먼 산을 넘어가는데

미동조차 없는 고양이

 

 며칠 전

옥상에서 떨어진

그 아이도

 내려 올 힘을 잃었나 

 

하나

자꾸만 붙여보는 구령

 

바람이 재촉 할 때마다

웅성거리는 나무들

고양이의

긴 숨고르기에 

 

마지막 남은

얼룩모과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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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의 근사한 부분은 마지막 연이다 고양이와 떨어진 모과 연결 시킨 것이 탁월하다 1연 작은 고양이가 쫓기는 내용은 재미가 덜하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 은 화자가 깊이 간섭하고 있다 구름에 몇 개는 쓸 수 없다 무리한 수식이다 옥상에서 떨어진 아이와 고양이를 연결하면 아주 좋은 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움과 불안등을 관련시켜 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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