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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내가 나를 친구하다

 

정해영

 

눈 내리는 새벽

그에게 보낼 엽서를

그린다

 

무리지어 피어나는 꽃무릇

목마른 뿌리를 감추고,

 

바람처럼

허공을 몇 바퀴 돌다

어느 호젓한 곳에

붓끝이 내린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아름다운 기억도

오래 전 슬픔이었다고

 

내 손이 그려낸 꽃송이

내 눈이 본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읽는 소리

내 귀가 듣는다

 

듣는 이 보는 이 없는

고요한 새벽

내가 나를 친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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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를 그린다' 보다 '엽서를 쓴다'로 하면 좋겠다 3연 글씨를 쓰는 것 같지 않다 몇마디 쓴다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말 한 걸 내가 듣는 나와 나의 관계를 잘 그린 시다 인간은 감성적 존재다 인간만이 자기가 자기를 본다 이것이 실존이다 시의 테마 자체는 깊고 좋다 시로 형상화 할 때 이해 안되는 부분 쉽게 풀어 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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