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음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득음

 

박경화

 

 

 

벼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검 승부

 

검 한 자루 없이

서로의 소리 없애려는

폭포와 소리꾼

 

내리 꽂히는 물줄기와

솟구치는 목소리가

몇 해를 겨루는 동안

구경하듯 오가는 산꽃들

 

마침내 소리꾼 속에서

날고 기는 온갖 소리 터지고

폭포도 여전하다

 

승부 없는 득공의 자리

새롭게 흐르는 음률

 

긴 세월 바쳐 얻는

득음, 자연의 소리

거침없이 마음 울린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제목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면 좋겠다 시 전체가 제목을 설명하고 있다 백척간두 진일보의 세계를 잘 표현한 시다 '진검승부, 날고기는' 같은 관용구는 되도록 삼가하면 좋겠다 쉽게 얹어가면 안된다 '음률' 대신 생사를 넘어서는 강물 소리 같은 표현으로 가면 어떨까  마지막 구절은 득음을 설명해주는 마무리인데 이렇게 설명하지 말고 제시하는 마무리로 가면 좋겠다 전제적으로 설명하는 시로 보인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30
기일 (忌日)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45
829
마취 ㅡ김미숙
3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96
828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7
827
내가 할 수 있는 일
3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03
826
고독사
4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29
825
텃밭이 환하다 / 이 자 (959회 토론작)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161
824
시인의 목소리
2
쁘띠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9
823
12월에는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84
822
한 해를 보내며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122
821
동지(冬至) / 전 영 숙 (958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72
820
숨 고르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1
819
내가 나를 친구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106
818
그깟 것 / 이 자
1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106
817
(958회 토론) 꽃기린의 죽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87
816
명자꽃, 그녀
2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9
815
가시가 전하는 말/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3
814
첫눈/ 전 영 숙 (957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9
813
금세라는 말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155
812
울다가 웃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0
811
단풍나무 아래서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67
810
녹슨 칼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88
809
같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32
»
득음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61
807
눈짓
1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35
806
스키드 마크
1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72
805
바람이 등을 밀어도 / 전 영 숙 (956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83
804
봉양 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87
803
말을 보낸다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18
802
거미12 욕망하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98
801
우리 집 연대기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04
800
올해도 어김없이 / 전 영 숙995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62
799
겨울 이야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7
798
검은 햇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45
797
(956회 토론)흉터 - 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8
796
오늘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33
795
보이지는 않지만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49
794
서리가 내린 날에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12
793
치자꽃, 빌리 홀리데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47
792
가을은 모과를 꽃이 되게 하고 / 전 영 숙 (954회…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27
791
얼굴이 수척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98
790
( 955회 토론 )대추방망이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103
789
꽃무릇 떼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88
788
다르고 같은 / 전 영 숙 (953회 토론 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03
787
또 그렇게 지나가고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92
786
붉은 후에(HUE)성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87
785
특권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0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