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 ㅡ김미숙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봉양ㅡ팔음김미숙


엄마가 몹시 아파요
밤낮 일만하던 우리 엄마
버드나무 가지처럼 휘청휘청
병이 나서 누웠어요

아버지 먼 곳에 출타하고
누나들과 형
학교에 가고 아무도 없어요
바둑이와 나뿐,

하늘엔 빨간 태양
사과 한 알 먹고 싶다고
나직이 말하는 엄마

바둑아, 바둑아
꽃같은 엄마 잘 지켜야해
저기 개울 건너 과수원 집에
사과 사러 갔다올게

코스모스는 한들한들
아장아장 뒷짐지고
산아래 언덕길 울라가는 막내

방문 열어놓고
먼발치에서 창호지빛 얼굴로
아기를 지켜보는 엄마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올해 22번째로 올리는 토론작품
    기침 때문에 걱정하면서 올려봅니다
    제 것은 맨 마지막에 해주세요 ^^
  • ?
    제목을 다른 것으로 고쳐 보면 어떨까 낯설고 생생한 것으로 고민해 보면 좋겠다 시가 동시적이다 화자가 왔다갔다하는 약점이 보인다 화자를 동일하게 퇴고 하길 바란다 사과 사러 가는 아기는 리얼리티가 없다 서술에서 리얼리티를 생각하면서 시를 쓰면 좋겠다 화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단어를 선택하고 써야겠다 '하늘에는 빨간 태양/사과 한 알 먹고 싶다고/나직이 말하는 엄마' '창호지빛 얼굴' 이런 구절은 싯적으로 잘 건너가는 구절들이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30
기일 (忌日)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45
829
마취 ㅡ김미숙
3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96
828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7
827
내가 할 수 있는 일
3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03
826
고독사
4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29
825
텃밭이 환하다 / 이 자 (959회 토론작)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161
824
시인의 목소리
2
쁘띠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9
823
12월에는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84
822
한 해를 보내며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122
821
동지(冬至) / 전 영 숙 (958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72
820
숨 고르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1
819
내가 나를 친구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106
818
그깟 것 / 이 자
1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106
817
(958회 토론) 꽃기린의 죽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87
816
명자꽃, 그녀
2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9
815
가시가 전하는 말/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3
814
첫눈/ 전 영 숙 (957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80
813
금세라는 말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155
812
울다가 웃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70
811
단풍나무 아래서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67
810
녹슨 칼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88
809
같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32
808
득음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61
807
눈짓
1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35
806
스키드 마크
1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72
805
바람이 등을 밀어도 / 전 영 숙 (956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83
»
봉양 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88
803
말을 보낸다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19
802
거미12 욕망하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98
801
우리 집 연대기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04
800
올해도 어김없이 / 전 영 숙995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62
799
겨울 이야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7
798
검은 햇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45
797
(956회 토론)흉터 - 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8
796
오늘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33
795
보이지는 않지만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49
794
서리가 내린 날에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12
793
치자꽃, 빌리 홀리데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47
792
가을은 모과를 꽃이 되게 하고 / 전 영 숙 (954회…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27
791
얼굴이 수척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98
790
( 955회 토론 )대추방망이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103
789
꽃무릇 떼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88
788
다르고 같은 / 전 영 숙 (953회 토론 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03
787
또 그렇게 지나가고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92
786
붉은 후에(HUE)성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87
785
특권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0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