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연주ㅡ김미숙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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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연주ㅡ팔음


동그랗게 모은 입술
바람을 분다

배꽃 가지에
말을 거는 달빛처럼
아늑하고 정겨운 서정시가
흘러나오는 보드라운 입술

휘파람 연주는
그늘지고 멍든 내 맘 달래준다
한숨의 씨줄과 눈물의 날줄
엮어서 삼베 짜듯
들숨 날숨 엮으면
소리와 가락에 점점 빠져든다

창밖 돌개바람도 내 맘 아는지
전봇대와 전봇줄 덧엮어
휘파람 분다
결 고른 자연의 소리를
'휘리릭 휘리릭'

멀리 떠나간 그대
더할 수 없이 그리울 때
휘파람 분다
여전히 어설픈 솜씨로
'휘이익 휘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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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전체적으로 설명적이다 비유나 상징을 통해서 보여줘라 '행주치마 입에 믈고 입만 빵긋' 굉장한 비유다 설명을 배제하면 좋겠다 배운 것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겉말을 그대로 따라 가고 있다 능청을 떨고 거짓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배꽃 가지에/ 말을 거는 달빛처럼 ' 근사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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