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풍경에 젖다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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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흐르는 풍경에 젖다

 

박경화

 

 

 

함부로 흩어지지 않는 강물

일체 한 방향이다

 

보채는 잔물결 업고

무엇도 거스르지 않으며

 

맞부딪히는 것들 헤쳐

물길 열어가는 힘,

잊었던 내 꿈마저 일깨워

숨결 펄떡이게 하고

 

환하게 날개 펴며

잠시 젖었다 날아가는

물새들 긴 그림자

 

풍경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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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말 강물의 성격이 잘 표현 되어 있다 3연은 '맞부딪히는 것들 / 물길을 열어 / 내 꿈을 일깨워 주고"로 하면 되겠다 4연의 ;펴며'는 바로 이어지는 행과 시간 차가 있어 어색하다 '펴서'로 가면 자연스러워진다  마지막 연은 '강변에 서서/ 지나 온길 돌아보며/ 흐르는 풍경에 젖는다' 로 맺음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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