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역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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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역

 

정해영

 

내 마음의 역사에는

작은 매표소 하나 있다

 

사람을 만나

그 내면으로 들어 갈 때

마음 한 조각 떼어

내미는 말 한마디가

차표 한 장

 

수레국화바퀴 달린 말

우산버섯의 말

잎같이 붉고

뿌리처럼 뻗은 말이

먼 길 가깝게 한다

 

종착역은 다르지만

이름 있는

마음 역에 도착하는

완행의 표

 

차창 밖

그 사람의 가을비가

바닥 적시는

호젓한 산길 같고

깊은 골짜기 같은

 

풍경을 지나는

기차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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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시작이 좋은 시다 2연도 좋은데 그 내면으로 들어간다는 말에서 '내면'이라는 힘든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독자에게 무게를 주고 부담을 준다 '사람을 만날 때/ 마음 한 조각 떼어 / 내미는 말 한마디가 / 차표 한 장' 이 정도로 해도 될 것 같다 3연의 '수레국화 바퀴 달린 말 / 우산버섯의 말' 이런 표현이 신선하다 '잎같이 붉고'는 어색하다 논리적으로 맞아야 한다 '잎같이 푸르고' 면 논리에 맞다 5-6연은 1-4연과 다르게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연결 고리가 덜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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