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역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마음의 역

 

정해영

 

내 마음의 역사에는

작은 매표소 하나 있다

 

사람을 만나

그 내면으로 들어 갈 때

마음 한 조각 떼어

내미는 말 한마디가

차표 한 장

 

수레국화바퀴 달린 말

우산버섯의 말

잎같이 붉고

뿌리처럼 뻗은 말이

먼 길 가깝게 한다

 

종착역은 다르지만

이름 있는

마음 역에 도착하는

완행의 표

 

차창 밖

그 사람의 가을비가

바닥 적시는

호젓한 산길 같고

깊은 골짜기 같은

 

풍경을 지나는

기차를 탄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처음 시작이 좋은 시다 2연도 좋은데 그 내면으로 들어간다는 말에서 '내면'이라는 힘든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독자에게 무게를 주고 부담을 준다 '사람을 만날 때/ 마음 한 조각 떼어 / 내미는 말 한마디가 / 차표 한 장' 이 정도로 해도 될 것 같다 3연의 '수레국화 바퀴 달린 말 / 우산버섯의 말' 이런 표현이 신선하다 '잎같이 붉고'는 어색하다 논리적으로 맞아야 한다 '잎같이 푸르고' 면 논리에 맞다 5-6연은 1-4연과 다르게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연결 고리가 덜한 느낌을 준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31 꽃볕 쬐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195
730 노을 / 김세현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134
729 말을 고르다 / 전영숙(947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73
728 남자의 뇌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77
727 꿈속의 잠깐-13 1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89
726 첫경험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93
» 마음의 역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135
724 품음에 대하여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27 195
723 쉬는 손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80
722 여성 산악회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37
721 어두운 자리 / 전 영 숙(946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15
720 시골길 -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16
719 주름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17
718 반항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3 103
717 제946회 정기 시토론회/ 꽃나비 달/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12 132
716 창을 열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196
715 순례자 되어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117
714 바람이 잠든 곳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195
713 세상 걱정 없는 / 전영숙 (945회 토론 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112
712 살아도 살지 못했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92
711 봄의 도착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3 90
710 돌나물꽃 - 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2 131
709 제945회 정기 시토론회/ 외출/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2 94
708 라만차의 풍차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98
707 후드득, 툭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66
706 봄꽃들의 난장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115
705 못생긴 배추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123
704 9천만 원ㅡ팔음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121
703 다시 부석사 / 전 영 숙(943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125
702 제943회 정기 시토론회/ 봄비/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167
701 저 만큼의 거리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45
700 꿈속의 잠깐 -12 1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4 214
699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327
698 그 사내/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137
697 봄비 / 전영숙 (94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134
696 봄 마중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119
695 바람,바람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94
694 다 와 간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235
693 그리움에 발목잡혀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122
692 제942회 정기 시토론회/ 벚꽃 엔딩/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0 158
691 하얀 봄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293
690 소년과 반딧불이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165
689 봄 이야기 / r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375
688 블로그 산책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569
687 세상에 세상에 / 전 영 숙 (94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273
686 제941회 정기 시토론회 / 춘삼월/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123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