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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점으로부터*

 

            정해영

 

커다란 방

캔버스가 걸려 있고

한 귀퉁이 구름 같은 점 하나

 

중심은 텅 비어

어디로 쏠릴지 모른다

 

미안한 듯

잠깐 세 들어 사는

점 하나를

중심으로 옮겨 심으려는 마음이

봄꽃 위의 나비 같다

 

나비가 다른 꽃으로 날아간다

점이 점점 길어진다

 

공중이 따스해 진다

 

 

 

 

                                                                                              * 이우환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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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편중 제일 할 말이 많은 시다 좋게 읽은 시다 존재와 존재자로 해석 할 수 있는 시다 (존재-있음 존재자-여기 있다는 것) 점은 위치는 있지만 부피도 넓이도 없다 2연은 공(허)무 예측할 수 없다 허는 아무것도 없지만 존재 자체다 여기서 점은 존재자다 '중심은 비어' 는 존재다 화가는 시인은 존재를 지향한다 프란츠 카프카는 점위에 서 있는 사람이라 했는데 이는 선입견을 버리고 순수하게 근본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 시에서 존재자는 구름 꽃 나비이며  존재는 이런 생명들로 따뜻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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