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저기에게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여기서 저기에게

                     수하

옛날 먼 옛날 사람들은

지나가는 바람에게 부탁했었지

보고싶은 님에게 

사랑고백 전해 달라 했었지

 

편지도 못 써던 시절엔

하늘에 뜬 구름에게 부탁했지

정든님 길 떠난 우리 님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아나 봐 달라고

 

오늘따라 

바람도 그치고

구름도 없는 맑은 하늘 아래 

봄은 또 오고

꽃은 다시 피었는데

 

문득 드는 생각

누군가가 보고싶다가

결국

봄꽃 아래 선 그대가 보고싶다

그래서 외롭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제목이 재미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저기에게'는 여기가 저기에게로 써야 한다 시인의 모국어의 파수꾼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연의 '정든님 길 떠난 우리 님' 둘 중 하나만 가져오면 좋겠다 마지막 연  '봄 꽃 아래 선 그대가 보고 싶다' 구절 여러 번 읽게 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63
봄이야/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26
862
한 시절 잠든 동안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0
861
현재상황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1
860
다시 대숲에서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26
859
배려 / 전 영 숙 (964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1
858
참가자미 선생의 말씀을 1547장에 저장하다 / 이자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9
857
사월이 오고있다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2
856
북어의 방식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7
855
다리미 일기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41
854
이유식 먹는 동안 / 전 영 숙(96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7
853
큰 나무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42
852
봄을 기다리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6
39
851
노후를 바라보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83
850
물미역을 씻으며 / 전 영 숙 (96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49
849
섬, 붉게 물들다 / 이 자 (962회 토론작)
3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57
848
우듬지를 잘랐더니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55
847
아침은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41
846
다시 봄 · 1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99
845
모로누워 자는 사람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80
844
2월 / 전 영 숙(961회 토론작)
2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0
843
손수레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68
842
돌밥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74
841
소풍 길/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56
840
윤슬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7
49
839
귀, 잎사귀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130
838
버팀목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79
837
나비처럼 가볍지만 / 전 영 숙(960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75
836
변심/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109
835
아물지 않는 이별이 있듯이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69
834
향기로운 입술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2
112
833
그 꽃잎이 떨어진 자리는
3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54
832
사라지는 것 앞에서 / 전 영 숙 (959회 토론작)
3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07
831
반월당 역 풍경/ 이규석
4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19
830
기일 (忌日)
2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13
829
마취 ㅡ김미숙
3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2
828
나무도장 2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75
827
내가 할 수 있는 일
3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88
826
고독사
4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9
107
825
텃밭이 환하다 / 이 자 (959회 토론작)
2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
147
824
시인의 목소리
2
쁘띠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3
823
12월에는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74
822
한 해를 보내며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95
821
동지(冬至) / 전 영 숙 (958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64
820
숨 고르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54
819
내가 나를 친구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76
818
그깟 것 / 이 자
1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9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