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작품에 함부로 의견을 낼 수 없는 이유는 두세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완벽하거나
어디서부터 입을 대야할지 모를 만큼 엉망(?)이거나
딱히, 내용이나 기교면에서 무언가를 집어낼 순 없지만 그렇다고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닐 때.
아마 이번 구름바다님의 작품은 일 번이 아닐까 싶네요. 딩동딩동 ^^
굳이 입을 대자면 1행과 2행에 <기억>이란 어휘가
그리고 6행과 8행에 <읽어야하고>가 중복되는데
특별한 의도가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엔 호롱불의 불빛은 읽지 말고 뭔가 다른 서술어로 고쳤으면 하는데
너무 작의적이 되는 건 아닐까, 우려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좀 걸리는데요, 뭔가 마무리가 덜 된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요즘 제 작품을 쓰느라 코가 빠져서 이제야 답글 올립니다.
늘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십시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