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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이규석

 

봄볕에 몸을 푼 강물

자다가 흐르다가

소소리바람에 깨어나 반짝인다

 

벙거지 눌러 쓰고

마스크로 입을 가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게 만든 사람들

강을 거슬러 오른다

레깅스 차림에

운동화 졸라매고

뛰고 달리는 젊은이들 따라

잉어도 몸을 비틀어 튀어 오르는데  

붉은 해는 왜 강에 빠지려 할까

노을빛 강물 곁으로 다가갈수록

더 크게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

누군가 해를 건져 올려야는데

심쿵해진 먼 산만 올려다본다

 

해껏 노닐었던 사람들

긴 그림자 앞세워

홀로 집으로 돌아간다, 뒤뚱뒤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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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 ㅡ뺏으면 어떨까
    심쿵의 이유가 불 분명하다
    조르바
    자다가 흐르다가 ㅡ뺏으면 좋겠다
    붉은 해가 강을 거슬러 오른다 ㅡ붉은 해가 강에 빠진다로 바꾸면 어떨까
    서강
    제목을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다
    누군가 해를 건져 올려야 하는 것을 주제로 해도 좋겠다
    하이디
    주제가 모호하다
    팔음
    심쿵 해진, 먼산 ㅡ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제가 명확하지 않다
    선생님
    집으로 가는 길이 없다
    태마를 정해야 한다
    공감이 덜 간다
    말을 통해서 그 속이 보여야 한다
    4째 연 터지도록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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