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는 건물을 떠났다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전 체 목 록
엘비스는 건물을 떠났다
                               
                             곽미숙

대암봉 정상
너럭바위에 기댄 햇살,
졸고 있다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구슬치기

산 그늘 내려오니
엄마의 목소리

 골목길 따라 돌고

 

깜작놀라 일어나니
빈 가지 사이 참새 몇 마리
푸드득 날아간다

안개속 페허처럼 떠있는
회색도시
골목을 빼앗기고
입 마저 막혀버린
마음껏 날개펴지 못한 아이들

하늘도 없는
고등 껍질 속에서
아직도
엘비스를 기다리고 있다

두 손을 모은다



(엘비스는 건물을 떠났다 ㅡ
'쁘띠 아만다'의 영화 속 책 표지
이미 떠났다. 끝났다는 뜻 하지만 영화 속에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희망을 준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2 아이리스의 보라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6-14 342
561 922회 토론 시/ 선물/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6-14 217
560 줄다리기ㅡ팔음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6-14 260
559 암, 비둘기도 아는 것을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6-14 277
558 종덕수인 (種德樹仁)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6-14 254
557 921회 토론시/ 모란꽃/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4 330
556 꽃이 바람에 물결치는 장면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299
555 문화적 식성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263
554 돌 속에서 오래 / 전영숙(92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302
553 어느날 선착장에서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326
552 홧병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648
551 5월 24일 토론작품 (나쁜 녀석 - 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1 239
550 평안한 하루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10 218
549 나무에 기대어 / 전 영 숙(920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10 394
548 920회 토론시/ 잘 가라, 피아노/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10 287
547 회초리가 필요하다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10 499
546 제비 돌아온 날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5-10 563
545 919회 토론시 / 세족을 겪다/ 조르바 1 인기글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1094
544 꽃이 지는 봄날밤의 녹턴(Nocturne)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326
543 붉은 잠 / 전 영 숙 (919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399
542 흰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226
541 붕어빵 기도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6 462
540 장날 ㅡ김미숙 1 인기글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1059
539 제918회 토론 시/ 망각일기 11/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236
538 꽃은 시간을 본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254
537 벌을 벗는 동안/ 전영숙(918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232
536 노루귀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219
535 빗소리가 보인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12 221
534 꽃바다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2 239
533 흰 봄 / 전 영 숙 (917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2 267
532 엽서가 왔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2 247
531 수더분하지만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2 351
530 제917회 토론시 / 백련사 동백 숲은 /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1 325
529 스피노자처럼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1 262
528 책을 읽다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366
527 집으로 가는 길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341
526 어떤 소식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205
525 삼월의 자리 / 전 영 숙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700
524 연가. 나는 꽃이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542
523 그 흔한 말로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347
522 영문 모를 일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8 366
521 사랑, 그 아름다운 지옥(2) -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7 422
520 장맛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2 346
» 엘비스는 건물을 떠났다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2 215
518 부드러운 돌 / 전 영 숙(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2 385
517 낭만 할배 - 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2 24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