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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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

                                                   돌샘 이재영

 달빛에 반해서 범어산에 오르니

소쩍새도 잠들고, 고요한 공산(空山)

정적 속에, 달빛만 가득

 

고개 넘고 숲 지나며 훤한 산길,

혼자 간다.

 가까운 산 먼 산 명멸

(明滅)하며 가고 오는데, 시가 위엔

환상의 불빛, 반공엔 둥근달``````,

 

달빛이 출렁이네, 저 달이 소삭이네

오늘 밤 밤새도록 함께 놀자.”하고,

달이 간다, 나도 따라간다, 상쾌한 바

람이 분다

 

아무도 없는 산 달빛 좋아 걷건만,

깊은 밤 산속에 어느 임 오리요만

왠지 몹시 기다리는 이맘, 지는 잎

부는 바람에도 귀를 세운다

 

어느 가을날 돌샘 가에 핀 돌난을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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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10회 물빛 시 토론 (2021.12.14.둘째 화요일)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달밤 / 이재영

    -공산, 명멸 - 시에서는 국어체 말하듯이 쓰면 훨씬 자연스럽고 좋다
     공산 ⇒ 고요한 산 
     명멸 ⇒ 가고 오는 데 
     반공엔 ⇒ 하늘  (서강)

    -명멸 – 덜 맞다
     상쾌한 바/ 람이 분다 ⇒ 붙여서 쓰기  (목련)

    -마라톤, 수영 – 출발점이 다 다르다
     현대시인지 시조인지 혼란, 빠져야 할 단어들이 많다
     출발점을 현대 시를 쓰고, 적당한 복장을 한다면
     정제된 단어, 문장이 나오지 않을까  (여호수하)


    이오타 교수님:
    -솔직하고 감정 좋으나
     지나치게 평면, 표면적 진술이다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행갈이 문제
     시, 산문은 다르다

     행, 연 – 의미가 있다
     행 바꿀 때는 짧은 말, 긴말

     완전 산문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제목 달밤 – 깊이 있게 생각해 보기
     달빛하고 햇빛은 다르다
     달빛 – 달밤 – 의미가 상당히 깊이 있는 것을 꺼낼 수 있다

     노발리스 (독일의 시인, 소설가 1772~1801)
     <밤의 찬가 > - 독일의 낭만주의를 열었다
     연인 조피가 죽은 다음 그녀의 무덤가에서 14일 동안 앉아 있다가
     저절로 쏟아낸 시

     4~5연 낭만적인 흥취는 그대로 나타나 있지만
     동시처럼 깊이로 들어가지 않고
     겉말만 계속 쓰이는 게 아쉽다

     3연 환상의 불빛 – 화자만 알 수 있다
     독자들은 알 수 없다
     이런 것들을 구체화해서 독자들도 함께 상상하고 알 수 있도록 쓰면 좋겠다

     앞에서 지적이 나왔듯이
     공산, 명멸, 환상, 반공 ⇒ 구체적인 말로 풀어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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