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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민들레

 

골목길
보도블록 틈 사이
고개 내민 민들레


납작 몸 낮춰
조금씩 옆으로 몸을 키우더니
꽃대 하나 올렸다

고사리 아기손
산책 나온 강아지
길 고양이 친구 삼아

한줌 흙이 키운
노란 꽃
우주를 받치고 있다

오늘
우주가 조금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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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08회 물빛 시 토론 (2021.11.9.둘째 화요일)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민들레 / 곽미숙

    -개인 레슨 받나 글이 좋다  (코너리)

    -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제목이 ‘민들레’ 인데 본문도 민들레 – 본문과 거리가 있는 제목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5연 우주가 조금 가벼워졌다 – 너무 큰 우주를 잡아왔나 이런 생각도 든다  (서강)

    -2연 납작 몸 낮춰  - 몸 빼기  (다음 행에도 ‘몸’이 나오니까)
     5연 우주 ⇒ 언덕, 꽃이 있는 상황 하나를 가벼워졌다 로 하면 더 실감날 것 같다  (하이디)

    -3연 고사리 아기손 – 많이 쓰이는 표현, 쉽게 나온 것 같다
     아기손 ⇒ 아기 손 (띄우기)
     5연 ⇒ 다른 말을 쓰면~(예) 봄에도 눈이 온다, 세상이 노랗게 됐다, 환해졌다 등
     시에 잘 용해가 안 될 때는 상투적으로 보일 수도~  (조르바)

    -아주 작은 존재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썼다  (해안)


    이오타 교수님:
    -시가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게 좋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흔한 사물에서 우리 인생을 연관지어서 읽어내는 것 – 좋은 발견 - 시인의 눈
     작디 작은 노란 민들레 꽃송이가 우주를 받치고 있다 – 굉장한 발상

     이성선 시인의 시를 – 패러디한 느낌을 조금은 나게 한다

     <미시령 노을 /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작은 민들레 – 우주

     2연 하이디의 지적처럼 – 몸 낮춰 – 몸을 키우더니 – 다른 걸로 생각해보기
     
     4연 우주  5연 우주 – 재미가 덜하다  (예) 세상이 가벼워졌다

     5연 조르바의 지적처럼 ‘환해졌다’ 로 바꾸면 어떨까

     우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조금 과장된 느낌도 있다

     오늘 시가 눈에 띄는 좋은 시라고 생각한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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