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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솥 햅쌀밥

 

                           정 정 지

 

언젠가 무쇠로 만든

작은 가마솥을 장만했지만

전기 밥솥의 간편함에 취해

그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외면당한 가마솥은

군데군데 녹이 슨채

그릇장 구석에

엎드려 있었다

 

가열하고

들기름을 발라주니

동백기름 발라 참빗으로 빗은

할머니 쪽 찐 머리처럼

반지르르하다

 

부엌에 좌정하고

뭔가를 익혀내느라

쉴새없이 김을 뿜던

할머니 닮은 가마솥

 

할머니 부엌의 가마솥은

늘 윤이 났다

 

뜸이 잘 든

가마솥 햅쌀밥

가르마 처럼 곧은 길을 걷다가신

과묵하시던 할머니랑

같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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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바
    1.2연 설명이다  합하면 좋겠다
    할머니 부엌의 가마솥은 늘 윤이났다 - 위로가도 좋겠다
    길을 걸어간 - 길을 걷다간
    제목 - 할머니의 가마솥으로
    서강
    할머니외 가마솥 잘 어울린다
    마지막연 좋다
    팔음
    1.2연이 산문적이다
    부엌에 좌정하고 - 한문이 없으면 더 좋겠다
    마지막연  과묵하던 할머니랑  - 랑이 가볍다
    수하
    차분하고 마음이 편하다
    침묵
    마지막연이 작자와 닮았다
    하이디
    할머니가 생각난다
    햅쌀밥은 제목에서 빼도 되겠다
    선생님
    좌정을 다른말로 바꾸면 좋겠다
    5연을 없어도 되겠다
    과묵하시던 할머니랑 같이 먹고 싶다  - 할머니께 밥을 해드리고 싶다
    옛것괴 새것의 대비, 쪽진 머리와가마솥의 대비가 시에서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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