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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꿈 나들이

이규석

 

볕 좋은 날 바람 따라 소풍 길 나섰지요 울렁울렁 산 넘고 물 건너 호숫가에 다다랐어요 샛노란 수선화들 곱게 피어있었어요 길동무들 둥그렇게 둘러앉아 피자를 먹는데 나만 김밥이었어요 슬그머니 호수에 빠진 산을 건져 올리려다가 손만 씻고 돌아섰지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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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바
    김밥 상황이 풍경을 보여주듯 자연스럽다
    서강
    시적으로 돌아왔다
    잘 썼다
     피자를 먹는데 나만 김밥이었어요 - 김밥을 먹는데 나만 빈 도시락이었어요
    하이디
     힘을 많이 빼고 시적으로 돌아왔다
    팔음
    한 편의 동화 같았다
    침묵
    잘 읽었다
     참 좋다
    목련
    산뜻하다 시적이다
    호수에 빠진 산을 건져 올리려다가 -좋다
    선생님
    시가 완벽하다
    잘 썼다
    천상병의 시가 연상된다
    지금 이대로 놓아 두어도 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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