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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인사

 

                         정 정 지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앞으로 영원히 만날 수 없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엄마와 아들이

잠깐 내려간 지하 주차장

순식간에 들이닥친 물 물 물

 

빤히 보이는 출입구가

아득하다

 

너라도 살아라

힘이 달린 엄마가

아들 등을 떠 민다

 

열다섯 살 아들이 다급하게 하는 말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힘겨운 엄마와의 작별

 

태풍이 데리고 온 물은

계속 밀려와서

엄마와 아들을 떼어 놓습니다

 

잠잠해진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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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
    사실이지만 진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제목 - 작별
    일연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
    순식간에 들이 닥친 물 물 물 -물이 한 번만 있어도 좋겠다
     조르바
    태풍이 먼저 나오면 좋겠다
    빤히 보이는 출입구가 아득하다 - 빤히 보이는 출입구가 섬 같다
    하이디
    1연 없어도 좋겠다
     가슴이 아프다
    침묵-
     물 물 물  -걸린다
    팔음
    힘이 달린 - 힘이 빠진
    태풍이 -흰남노
    선생님
    태풍이 데리고 온 - 태풍이 몰고 온
    끔찍한 현장을 시라는 서정 언어로 잘 되살린 좋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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