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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아이리스의 보라

                   수하

 

별빛이 숨은 어둠속에서

언듯 보이는 초록 꽃대궁 

힘차게 꽃을 받치고

허공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

 

공허와 어둠

그 사이에서 빛나는 

초록 대궁이 피워 내는 

꽃이 보인다 

 

숨막히게 요염한

이별처럼 짙은 보라

빛을 꺾어 문 꽃잎. 

 

아이리스

그리운 이별

미처 다 보여 주지 않았지만 

난 보았다

 

칡흑 어둠 속에 감추고

정을 통한 사람에게만 

언듯 스치던 청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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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바
    제목 ㅡ아이리스의 노래
    정을 통한 사람에게만 ㅡ빼도 되겠다
    서강
    별빛이 숨는 ㅡ빼도 좋겠다
    목련
    숨막히게 요염한 이별처럼 ㅡ걸린다
    선생님
    서강님 말씀처럼 많이 빼면 좋겠다
    건너 뛰는 공간이 있어 좋다
    공허와 어둠 그리운 이별 ㅡ덜 와닿는다
    감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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