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의 웃음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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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웃음

 

정해영

 

새벽 다섯 시

아파트 정원에 목수국을

꺽으러 간다

 

빈 병 같은 마음

떨기떨기

수국의 웃음으로

채우고 싶어

 

떨리는 손이

몇 가지 꽃을 꺽어

돌아 서려는데

 

새 한 마리

이쪽을 쳐다보다 얼른

고개를 돌린다

 

종이가방에 담아가는

꽃송이 무게 보다

새에게 들킨 마음이 더

묵직하다

 

꼭꼭 닫혀 진 속을

누가 다녀가는 것 같다

 

연한 속대 같은

새의 눈길이

빈 병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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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읽었습니다  (지엽적인  몇 곳은 미리 살펴보았습니다)

    꺽으러~~꺾으러
    (꺾다)

    꺽어~~꺾어
    (꺾다)

    돌아 서려는데~~돌아서려는데
    (돌아서다)

    무게 보다~~무게보다
    (체언 뒤에 붙는 부사격 조사)

    닫혀 진~~닫혀진
    (닫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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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
    떨기 떨기 ㅡ걸린다
    꼭꼭 닫혀진 속 ㅡ 다르게 표현해 보면 좋겠다
    목련
    시인이라 그런지 순간 포착이 좋다
    6연 좋다
    침묵 ㅡ 마지막 연이 좋다
    수하
    떨기떨기 ㅡ걸린다
    선생님
    제목 ㅡ 주제하고 떨어진다
    세벽 다섯시 ㅡ너무 구체적이다
    빈병 ㅡ 한 단계 생략하고 썼다
    빈병에 꼿힌다 ㅡ서늘하다로 고치면 어떨까
    1,2연과3,4연 4,5연을 붙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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