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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전 영 숙

 

 

자작 자작 

밤새 뜸 들이는 

고소하고 달콤한 소리

 

가늘어도

끊이지 않게

속속들이 배는 단물

 

돌멩이며 나무며

어둠에 속한 것 모두

얼마나 부드럽게 퍼질까

윤기가 돌까

 

메마른 내 몸도 부풀어

무언가 틔워

밀어내고 싶어지는

 

무쇠 솥 뚜껑을 열 듯

어둠의 뚜껑을 열 아침까지

끓어 넘치지 않게

들뜨지 않게

비가 내린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오는 줄도 

가는 줄도 모르게

자작 자작 자작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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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가 자작하나? 의문이 든다 자작은 자작나무를 생각나게 한다 잠든 생명 깨워내는 봄비 영원한 여성적인 게 우리를 구원한다(파우스트) 봄비를 그런 식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성성을 잘 표현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여성적인 힘이 갖는 미덕이 있다 소리 내어 크게 읽지 말아야 할 듯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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