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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7 06:50

품음에 대하여 / 정 정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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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음에 대하여

 

                       졍 졍 지

 

저녁밥상 된장 뚝배기

한결같은 무던한 얼굴

 

세월에 긁힌 자국

곡절이 많아 보인다

 

그가 품고있는

된장찌게를 떠 먹는다

속까지 따뜻하다

뜨겁게 품으면 

말이 필요없다

 

달걀을 품은 암탉은

병아리를 탄생시킨다

 

상처가 있어도

부서지지만 않으면

누군가를 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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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7 22:24
    제목 자체가 추상적이고 관념어라 걸린다 물빛 회원들 모두가 평한 쪽으로 가면 되겠다 시의 강점이면서 약점인 것이 의인화하는 것이다 잘못 되면 작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마지막 연에 '부서지지만'이 걸린다 다른 표현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정정지샘의 시는 진솔함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비판하기 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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