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피리(시)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
07-06-05 13:00

흙피리(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흙피리 / 장철

지리산 소년의 흙피리 소리를 듣고 있다. 아주까리 향기품은 쪽머리에 흰 치마 끝 한 자락 옆구리에 끼고 새하얀 고무신 바닥을 빨갛게 물들이며 총총히 떠나신 어머니 살바람에 고단한 탄식을 토해내시던 불덩이에 세월 잊은 몸뚱이를 일으켜 세워 내 품 끝자락에 놓인 흙피리를 찾아 검은 아궁이 속을 헤집고 아득한 어머니 손을 더듬는다. 거친 손마디에 굳은살이 돋은 자리는 내가 빨아 속이 비어버린 껍데기, 그 껍데기 입에 대고 아늑한 그리움을 채워 넣는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49 노란 감옥 / 전 영 숙 (907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6 346
748 휴식(休息)/이재영 (890회 토론 시)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09 345
747 황국 2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6 345
746 죄송합니다. 저도 ^^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2-11-24 344
745 긴 한 줄 / 전 영 숙((903회)토론 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4 343
744 바람의 초대 / 곽미숙 (898회 토론용 시)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08 340
743 답변글 샛길에 서서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02 339
742 강보를 펴 보다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7 339
741 둥근 속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28 339
740 12월 / 전영숙(91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28 339
739 아직도 꽃이다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28 339
738 답변글 무제를 읽고서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3-21 337
737 에메랄드 호수 1 돌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3-22 337
736 35집 원고 - 전영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10-01 336
735 황혼을 읽고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2-12 335
734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5-25 335
733 잘 키우세요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08 335
732 그녀의 나비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2-28 335
731 말 못하는 기도/ 조르바(895회 토론용 시)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4-27 333
730 건기의 벌판 / 전 영 숙 (910 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4 331
729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11 331
728 나의 도장 (물빛 37호 예비 원고) 돌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8-02 329
727 물의 뿌리 / 전영숙 (토론용 시)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4-27 329
726 어떤 선물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7 329
725 달리아 필때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2-28 329
724 답변글 강촌을 읽고-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5 328
723 물빛25집 시 올립니다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0-28 328
722 물빛 28집 원고 이경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1-14 328
721 패총(貝塚) 여호수하 2 박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3 328
720 38집 원고 7편-남금희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17 328
719 교수님의 시집 <어디에도 없다>에 관한 서평 원고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10-25 326
718 어찌 할 수 없는 일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10 325
» 흙피리(시) 온소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6-05 322
716 34집 원고 -곽미숙 해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10-30 322
715 가을밤 김상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0-17 321
714 답변글 발췌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4-20 321
713 고향 • 2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4 318
712 생활의 상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2-09 318
711 길을 잃는 날들 (894회 토론용 시)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3 317
710 멀고도 가까운/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8 317
709 안부 (930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316
708 28집 작품입니다 정금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1-11-02 315
707 답변글 조용한 가운데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5-14 314
706 물빛37집 5, 토정비결 cornerle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8 314
705 열대야 / 전 영 숙 (90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10 313
704 독서노트/《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7-05-16 312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