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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먼 오늘

 

정해영

 

고택 앞

넘실대는 푸른 연밭

백련이 피고 있다

 

몇 발자국 다가서도

그냥, 먼 향기

 

겹겹

허공을 품어서 일까

 

진흙에 떨어진 연 씨가

발아 하는데 2000년이

걸리기도 한다는데

 

속은 몇 천 년을 통해 있고

밖은 바람에 흩어지는

종잇장 가벼운 세월

 

연꽃 만나는 오늘도

먼 미래에서 온 듯한 

 

오래된 가문의 빛깔 같은

 

만만하게 다가설 수 없는

엷은 오늘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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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은 몇 천 년을 통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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