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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 환하다 

      

              이    자



땅콩 거두고
묵혀 둔 밭
납작 나생이 퍼질러있다

쌉쌀한 향
겨울 오후가 아찔하다

나생이 자태에 홀려
몸빼 차려입은 
여고친구 자야 숙이 

이야기자루 들고
웃음 봉다리 옆구리에 끼고
밭에 눌어붙었다

고랑마다 깔깔깔, 꽃이 핀다
광주리에 웃음꽂 그득 쌓인다

점 
노을에 타들어가는 텃밭, 
환하다
그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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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하다. 여자들이 누리는 솔솔함, 나생이 - 냉이 아찔하다 보다 다른 표현이 좋지 않을까.. 점, 점을 따로 띄운 이유가 궁금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싶었다. 행과 행, 연과 연의 무게에 따라 써야 한다.  몸빼 - 일본もん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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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텃밭이 훤하다 달하 이자
    아찔하다 는 표현이 조금 과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 전영숙
    2. 시가 따뜻하다/ 황석주
    3. 몸빼는 일본어 일바지로 바꾸면 / 점 점 시간을 나타내고 싶어서 굳이 표현 /팔음
    4. 나생이밭이 훤하다가 맞는가 /점 점 생각만큼 표현감은 없는듯 /정해영
    5.이진흥스승님 / 점 점은 한 글자로 한 행을 만들기는 가치성에 주의해서 표현해야 한다
    고랑마다 깔깔깔 꽃이 핀다/
    몸빼라는 표현 일본어라해도 우리나라에 적응된 단어라서 거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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