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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득음

 

박경화

 

 

 

벼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검 승부

 

검 한 자루 없이

서로의 소리 없애려는

폭포와 소리꾼

 

내리 꽂히는 물줄기와

솟구치는 목소리가

몇 해를 겨루는 동안

구경하듯 오가는 산꽃들

 

마침내 소리꾼 속에서

날고 기는 온갖 소리 터지고

폭포도 여전하다

 

승부 없는 득공의 자리

새롭게 흐르는 음률

 

긴 세월 바쳐 얻는

득음, 자연의 소리

거침없이 마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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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면 좋겠다 시 전체가 제목을 설명하고 있다 백척간두 진일보의 세계를 잘 표현한 시다 '진검승부, 날고기는' 같은 관용구는 되도록 삼가하면 좋겠다 쉽게 얹어가면 안된다 '음률' 대신 생사를 넘어서는 강물 소리 같은 표현으로 가면 어떨까  마지막 구절은 득음을 설명해주는 마무리인데 이렇게 설명하지 말고 제시하는 마무리로 가면 좋겠다 전제적으로 설명하는 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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