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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연대기

 

                                            이규석

 

 

감잎이 종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쓰겠는가*

어느 시인이 묻습니다

 

감잎 닮아 누런 내 마음 왜 붉어졌는지요

바람이 일 때마다 내 가슴은 왜 팔랑거렸는지요

여태 살았어도 단정지울 말이 없어 되묻습니다

 

뜰 안에 매화꽃 피자 할미꽃 따라 피고

장미꽃 지고 나면 접시꽃도 따라지듯

할머니 돌아가시자 막내딸 태어나고

아버지 떠나시자 손녀딸 주신 뜻은 무엇인지요

 

대를 건너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리 집 연대기

먼저 지고 나중 피는 숨은 뜻을 생각해봅니다. 

 

*이해리 시, <감잎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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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에서 시인으로 된 듯 하다 잘 읽히고 무리 없이 전개되고 있는 좋은 시다  좋은 시는 어렵지 않지만 깊이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누구나 알아 들을 수 있다 제목을 조금 작은 것으로 하면 좋겠다 긴장을 주지 않는 서정적인 제목으로 바꾸면 어떨까 단정 짓는 단어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생각해 봅니다는 비싯적인 언어다 감동하는 언어를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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