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시간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꽃의 시간

                              곽미숙 

  

수줍게 

고개 내민  연분홍

 

바람은 무심히 스쳐 지나고

수백 년

능선 지켜 온 연우소나무

바위틈에 우뚝서서

갈퀴 같은 손 흔든다

 

성암산

기슭에서 놀던 진달래

오늘 

산 능선에 다 모였다

 

누군가 불도저로 밀 듯

올라온 지난한 시간

뒤돌아 보면

아득해

아래는 이미 연두의 세상

 

갈 곳 없는 진달래

무더기 무더기 모여 하늘만 쳐다본다

 

긴 적막의 시간이 지나고

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정정지시인/ 연우소나무 사전에도 없는데 / 작가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전영숙시인/ 작가가 이름을 붙였다면 표현을 해 두는게 맞을듯. 2연이 소나무등장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박수하시인/ 제목과 내용의 공감이 좀 떨어지는느낌이다. 연마다 한 단어로 이러어진 부분이
    정혜영시인/ 제목이 은근하여 좋았다. 마지막연을 다시 생각해 봤으면 /
    이자시인/ 불도저로 밀듯이 무리없이 읽힌다.  제목이 좋았다.
    박경화시인/ 1,2연이 없어도 표현에 무리가 없을듯. 연우소나무 주석이 없으면 무리한 표현. 시인의 표현속에서 한 단어로 한 행으로 가는것은 조심히 하면 좋을듯. 전체적으로 작가의 작품의도가 선명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꽃의 시간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4-23 70
20 그를 보낸다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14 70
19 그를 따르다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11 68
18 숨 고르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67
17 달은 다 읽을 수 있다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13 60
16 엄마는 발이 없었다 /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28 60
15 할아버지 청사초롱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28 60
14 반성 / 전 영 숙(967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28 54
13 작지만 실한 / 전 영 숙 (968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11 53
12 대숲에서 ㅡ김미숙 (968차 토론)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10 52
11 거울 앞에서/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11 51
10 꽃의 시간 ㅡ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11 48
9 詩 의자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43
8 눈으로 먹다ㅡ김미숙 (967회)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5-28 36
7 걱정없는 저녁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34
6 젖은 분홍 / 전 영 숙(969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34
5 막둥이 ㅡ팔음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32
4 툭.툭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32
3 풍선 처리하기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30
2 배반의 장미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30
1 감자를 앞에 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6-25 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