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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꽃의 시간

                              곽미숙 

  

수줍게 

고개 내민  연분홍

 

바람은 무심히 스쳐 지나고

수백 년

능선 지켜 온 연우소나무

바위틈에 우뚝서서

갈퀴 같은 손 흔든다

 

성암산

기슭에서 놀던 진달래

오늘 

산 능선에 다 모였다

 

누군가 불도저로 밀 듯

올라온 지난한 시간

뒤돌아 보면

아득해

아래는 이미 연두의 세상

 

갈 곳 없는 진달래

무더기 무더기 모여 하늘만 쳐다본다

 

긴 적막의 시간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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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지시인/ 연우소나무 사전에도 없는데 / 작가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전영숙시인/ 작가가 이름을 붙였다면 표현을 해 두는게 맞을듯. 2연이 소나무등장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박수하시인/ 제목과 내용의 공감이 좀 떨어지는느낌이다. 연마다 한 단어로 이러어진 부분이
    정혜영시인/ 제목이 은근하여 좋았다. 마지막연을 다시 생각해 봤으면 /
    이자시인/ 불도저로 밀듯이 무리없이 읽힌다.  제목이 좋았다.
    박경화시인/ 1,2연이 없어도 표현에 무리가 없을듯. 연우소나무 주석이 없으면 무리한 표현. 시인의 표현속에서 한 단어로 한 행으로 가는것은 조심히 하면 좋을듯. 전체적으로 작가의 작품의도가 선명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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