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잎사귀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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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 잎사귀

 

박경화

 

 

 

 

수천 개의

, 잎사귀 열어놓고

듣고 또 듣기만 하는

나무를 껴안아본다

뿌리에서 우듬지까지

물 올려 보내는

고요한 노동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무와 가슴 맞닿은

나에게서는

어떤 소리가 들릴까

 

바람결에 묻어오는

세상 이야기에

마음 따라가지 않고

나무는 제자리에서

오직 자신에게만

귀 기울이며

깊어지고 있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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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 나무를 소재로 좋은 시를 썼다. 어떤 소리가 들렸는가
    *전영숙/ 들리는듯 하다를 들린다로 / 노동이란 단어를 빼면 좋겠다/ 세상이야기에 따라가지 않고 로 하면 좋겠다/ 제목도 귀 만으로 하면 어떨까/
    *곽미숙/잎사귀와 귀로 연결된 연상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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