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
돌샘 이재영
그대는 빈들에 꿈 모아 향기 피워 두고
제단에 향연으로 사라진 비운의 산새
벅찬 꿈 이루어놓고 미련도 없이 떠났다
백 년도 못 사는 삶 천 년 살 듯 가꿔놓고
불타는 꿈 빛나던 눈 어디에 접어두고
묘역 가 노송 가지에 앉아 울고 있는 산새여!
실현도 못하는 꿈 더 키워 벌려놓고
미성 딸 축산 가르쳐 큰 짐 맡겨 못 떠나는가?
열린 봉 성조 현 정상 높이 앉이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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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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