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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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정해영

 

새로 달린 풋것

탱탱하다

 

때마침 바람이 불고

일찍 눈 뜬 새가 날고

우련히 피어나는 모란의

붉은 목소리에

여린 햇살이 기지개를 켠다

 

울퉁불퉁 길쭉하고

혹은 둥글게

맨 처음 불어온 바람과

낯선 빛깔의 새소리에

궁굴리며 익어간다

 

알 수 없는 크기와 향기의

아침은

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가지에 매달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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