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마루 두 개의 문 / 전 영 숙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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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 두 개의 문

 

 

전 영 숙

 

고향집은 오래된 고택

부수고 고칠 수 없는 세월이 살고 있다

 

고향집 흙과 나무는

적어도 사백년 산

사람 한 평생은 견 줄 수도 없다

 

대청마루에 뒤쪽으로 난 두 개의 문은

뒤꼍 풍경을 액자처럼 걸어 놓았는데

 

집이든 사람이든

뒷모습을 중히 여긴 까닭이다

 

지금 후손들은 문 가운데 앉아 휴대폰을 눌러

자신의 모습을 액자에 넣는 사진 놀이를 한다

 

풍경이든 인물이든 걸 수 있는 문은

사백년 후까지 내다 본 고향집의

탁월한 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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