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배추 /곽미숙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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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배추

 

겨울

텃밭에 버려진
배추 한 포기
날이 풀리자
한 무더기 꽃을 피운다

실바람에도 바스러질 듯
납작 엎드려있더니
텃밭 가득 뿌려질 씨를 품었다

I.M.F 때 밀려난 반거치
최씨
창 모자 쓰고 아파트 정문 지킨다
그를 일어서게 한 것은
두꺼비로 변한 아내의 손이다

두 아들을 반듯하게 키운 두꺼비가 겨울의 등허리를 옹골차게 밀어낸다

못생긴 것들의 세상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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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시로 생생하게 그대로 쓰고 있다 체험 삶에서 올 수 있는 이미지다 말 분위기로 봐서 영문 I.M.F 튀어 나오는 느낌이다 다른 것으로 고민해 보면 좋겠다 '두 아들을 반듯하게'- 직설적인 느낌이 든다 문학의 최종점은 휴머니즘이다 휴머니즘을 잘 쓰고 있다 옻골에서의 시가 생생하게 잘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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