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나의 도장(道場)
마을 동산에 누가 있기에
눈비가 내려도 한로 같이 가고픈가
기쁘나 슬프나 산에 오르면
날마다 반기는 나의 친구들
푸른 숲 맑은 바람 산 까치들
반짝반짝 빛나는 운동기구들
한 바퀴 돌아가며 춤추고 나면
전신에 구슬땀 두 팔뚝에 힘 솟는다
날 듯 한 기분으로 푸른 숲길 가면
마음은 꿈을 꾸고 걸음 경쾌해
산바람 이마 위에 땀을 스처간다
해맑은 정신 속에 솟아나는 푸른 꿈
말갛게 씻은 얼굴 떠오르는 태양......
보람찬 내일 위해 힘차게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