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고운 / 이규석 >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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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고운

 

                                이규석

 

 

  계란꽃 안개처럼 피어오른

  가을 묵정밭

 

  망초와 개망초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묻는다

  넌 누구냐고

 

  나도 꽃이야 라고 소리치는 개망초를

  눌러 앉히던 망초

  황망히 하늘을 올려다본다

  키가 크고 꽃이 작은 망초

  꽃이 크고 키가 작은 개망초

  누가 진짜일까

 

  진짜가 가짜 같고 가짜가 진짜 같은 세상

  꽃보다 고운 잡초들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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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한테 깨달음을 주는 시다 예술 작품을 보면은 즐겁고 행복하다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진실을 만나기 때문이다 아침에 도를 만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공자는 말했다 우리는 깨우칠 때 기쁨을 느낀다 이 시에 나오는 진짜 가짜란 말들이 시의 세계에서는 비싯적이다 시어를 조금 골라 쓰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 연 꽃과 잡초를 나란히 두어 걸린다 화초보다 고운 잡초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 전체적으로 이규석 샘의 시가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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